공간디자인 마감재

여름철 열차단 성능을 높이는 창호 마감재 비교 가이드

info-oceann 2025. 5. 14. 23:22

🌡️  공동주택에서 냉방비를 줄이는 가장 확실한 방법

여름철, 창문에서 새는 냉기 막아야 한다

 

한국의 여름은 점점 더 길고, 더워지고 있다.
기온이 30도를 넘는 날이 일상이 되면서, 에어컨 없이 지내는 건 거의 불가능하다.
그런데 에어컨을 빵빵하게 틀어도 실내가 잘 안 시원하다면? 대부분의 경우 원인은 ‘창호 단열’에 있다.

공동주택, 특히 구축 아파트의 경우 오래된 창틀 틈새, 낮은 차단 성능의 유리, 불량 시공된 실리콘 마감 등
다양한 요인으로 실내 냉기를 잡아두지 못한다.
단순히 커튼이나 블라인드를 바꾸는 걸로는 해결이 어렵고, ‘기능성 창호 마감재’ 선택이 핵심이다.

이 글에서는 여름철 열차단을 위해 꼭 알아야 할 창호 마감재의 종류, 성능, 비교 기준을
공동주택 기준으로 정리해 본다.

 

여름철 열차단 성능을 높이는 창호 마감재 비교 가이드

 

🔍 창호 마감재 선택 기준 5가지

창호 마감은 단순히 유리를 갈아 끼우는 게 아니다.
기밀성과 반사율, 열관류율, 시공 밀착도 등 다양한 요소가 열차단 성능에 영향을 준다.

항목 설명
열관류율 낮을수록 열이 덜 통과 → 여름엔 외부 열기 차단
복사열 반사율 자외선과 적외선 반사율이 높을수록 실내 온도 유지에 유리
기밀성능 창문 틈새로 새는 공기를 얼마나 막는지 (4등급 중 1등급이 최고)
프레임 소재 알루미늄 vs PVC vs 복합소재, 프레임에서 손실되는 열 차이 발생
시공 마감재 실리콘, 폼, 몰딩류의 마감 퀄리티도 전체 단열에 큰 영향
 
 
 

🧱 여름철 열차단에 효과적인 창호 마감재 5종

① 로이유리 + 복층 유리 조합 (Low-E Glass)

  • 열차단 성능: ★★★★★
  • 적합 위치: 거실 창, 발코니 확장부
  • 특징: 은코팅을 통해 자외선·적외선을 반사. 냉기 유출 차단 + 외부 열기 유입 차단.
  • 주의점: 단일창이 아닌 복층 유리(2~3중) 구조로 시공해야 효과 극대화됨.

② PVC 창호 프레임 + 삼중 유리

  • 열차단 성능: ★★★★☆
  • 적합 위치: 침실, 소음 차단도 필요한 공간
  • 특징: 프레임 자체의 단열성이 뛰어나며, 삼중 유리와 조합하면 여름·겨울 모두 효율적
  • 주의점: 프레임 단차가 생기면 기밀 성능 저하 → 정밀 시공 필요

③ 열차단 필름 (썬팅 필름)

  • 열차단 성능: ★★★☆☆
  • 적합 위치: 임시방편 또는 예산이 적을 때
  • 특징: 자외선(UV), 적외선(IR) 반사율 높은 필름 부착 → 창호 교체 없이 개선 가능
  • 주의점: 필름마다 스펙 다름 → SHGC(태양열 취득계수) 수치 확인 필요

④ 단열·기밀 실리콘 마감

  • 열차단 성능: ★★★★☆
  • 적합 위치: 창틀 마감부 전체
  • 특징: 외기 유입되는 틈새를 완전히 밀폐해 기밀 성능 확보
  • 주의점: UV 저항력 높은 실리콘 사용해야 장기간 유지 가능

⑤ 차열 도장 또는 외부 셔터 마감

  • 열차단 성능: ★★★☆☆
  • 적합 위치: 발코니 확장 전 외부 유리면
  • 특징: 외부에서 빛과 열을 반사하는 방식 → 실내 유입 전에 차단
  • 주의점: 고정형 셔터는 사용성 저하 우려, 도장은 유지관리 필요

🏠 공간별 창호 마감재 적용 팁

공간 추천 마감재 포인트
거실 로이유리 + 삼중 유리, 열차단 필름 큰 유리면적엔 복층 구조 필수
침실 PVC 창호, 실리콘 기밀 마감 수면 중 외부 열 차단 + 정숙성
주방창 열차단 필름 + 방충망 보완 뜨거운 요리열과 외부 열기 중복
현관문 유리 단열 필름 + 실리콘 외풍·직사광 유입 막기
발코니 셔터, 로이유리, 외부 도장 외부 일사 직접 차단 중심
 

⚠️ 시공 시 주의사항

  • 기존 창문 철거 시, 마감 실리콘은 전면 제거 후 재시공해야 함
  • 복층 유리라도 단차 있으면 결로·누기 발생 가능
  • 필름류는 햇빛 각도에 따라 반사율 다르므로 사전 테스트 추천
  • 팽창·수축 고려해 틈새 유연 마감 처리 필요 (특히 PVC + 실리콘 조합)

 


 

📌 결론: 창문 하나 바꿨을 뿐인데 전기요금이 내려간다

에어컨 설정 온도를 1도 낮추면 전기요금은 7%가량 증가한다.
하지만 제대로 된 창호 마감만 해도, 그 '1도 차이'를 자연스럽게 막을 수 있다.

여름철 열차단의 핵심은 단순한 창문 교체가 아니라,
프레임 + 유리 + 마감재 조합 전체를 고려한 구조적 차단이다.

실내의 체감 온도는 결국 외기와의 전쟁이다.
이제부터는 단순히 예쁜 창이 아니라 ‘기능성 있는 창호 마감재’를 중심으로 인테리어를 고민해 보자.

 

공동주택에서 냉방비를 줄이는 가장 확실한 방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