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디자인 마감재
물 튀고 습한 공간, 어떤 바닥재가 오래 버틸까?
info-oceann
2025. 5. 10. 13:33
물 튀고 습한 공간, 어떤 바닥재가 오래 버틸까?|공간별 방수 바닥재 추천과 시공 팁
욕실, 주방, 세탁실, 현관, 베란다.
이런 공간의 공통점은 하나.
물이 자주 튄다.
그리고 그 물이 바닥에 오래 머무르면 바닥재는 변형되고, 들뜨고, 곰팡이까지 생기기 시작한다.
문제는 많은 사람들이 여전히 일반 마루, 비흡수 타일 등
‘보기 좋은 자재’만으로 마감을 선택한다는 점이다.
결과는 반복적인 곰팡이 제거, 자잘한 유지보수, 결국은 재시공.
그러니 지금부터는 ‘디자인’보다 먼저 ‘내습성과 방수’를 보자.
진짜 오래 버티는 바닥은 예쁘기만 한 자재가 아니라, 구조와 시공까지 완성도 높은 마감에서 결정된다.
✅ 물 자주 고이는 공간, 바닥재는 이렇게 골라야 한다
항목 | 설명 |
완전 방수 | 물이 스며들지 않고 표면 코팅 또는 구조 자체가 방수인 자재 |
내습성 | 습기에 오래 노출돼도 뒤틀림, 곰팡이 발생이 없는지 |
미끄럼 방지 | 젖은 상태에서도 미끄럽지 않은 마감 |
청소 용이성 | 물걸레, 세제 등 반복 세척에도 손상 없는 표면 |
시공 난이도 | 방수 단차, 접착 방식 등 시공의 현실성 |
💦 물기 많은 공간에 강한 바닥재 5가지
① 포세린 타일 (Porcelain Tile)
- 방수성: ★★★★★
- 적합 공간: 욕실, 주방, 현관, 베란다
- 장점
- 흡수율 0.5% 이하로 사실상 완전 방수
- 내구성, 내오염성, 디자인 모두 우수
- 무광, 논슬립 마감으로 미끄럼 방지 가능
- 단점
- 하자 없는 시공 위해 전문가 필요
- 줄눈 관리 필요
② SPC 바닥재 (Stone Plastic Composite)
- 방수성: ★★★★☆
- 적합 공간: 주방, 다용도실, 세탁실
- 장점
- 100% 방수 구조 / 마루의 외형 + 타일의 방수성
- 열과 습기에 강함
- 클릭식 조립 가능 → 셀프 시공도 가능
- 단점
- 표면 긁힘엔 다소 민감
- 하부 습기 차단 필요
③ PVC 시트 / 방수 비닐 장판
- 방수성: ★★★★☆
- 적합 공간: 작업실, 임대주택, 반려동물 공간
- 장점
- 전체 면을 통짜로 덮어 이음새 없는 시공 가능
- 가격 저렴 / 시공 간편
- 물기·오염 쉽게 닦임
- 단점
- 고급감 부족
- 긁힘, 열에 약함
④ 에폭시 바닥 (Epoxy Coating)
- 방수성: ★★★★★
- 적합 공간: 세탁실, 실외 창고, 다용도실
- 장점
- 이음매 없는 논슬립 방수 바닥 완성
- 화학 오염에도 강함
- 컬러 커스터마이징 가능
- 단점
- 표면 경화까지 시간이 걸림
- 전문 시공 필요 / 부분 보수 어려움
⑤ 노출 콘크리트 + 방수 코팅
- 방수성: ★★★☆☆
- 적합 공간: 실외 베란다, 테라스, 카페 외부
- 장점
- 방수제 도포 시 습기 차단 효과
- 감각적인 인더스트리얼 연출
- 내마모성 우수
- 단점
- 균열 발생 시 방수 성능 저하
- 반드시 방수 하도 + 상도 이중 시공 필요
📊 방수 바닥재 비교 요약
바닥재 | 방수성 | 미끄럼 방지 | 디자인 | 추천 공간 |
---|---|---|---|---|
포세린 타일 | ★★★★★ | ★★★★☆ | ★★★★★ | 욕실, 주방 |
SPC 바닥재 | ★★★★☆ | ★★★☆☆ | ★★★★☆ | 주방, 세탁실 |
PVC 시트 | ★★★★☆ | ★★★☆☆ | ★★☆☆☆ | 반려동물 공간 |
에폭시 코팅 | ★★★★★ | ★★★★☆ | ★★★☆☆ | 세탁실, 창고 |
노출 콘크리트+코팅 | ★★★☆☆ | ★★★☆☆ | ★★★★★ | 베란다, 외부 |
✅ 시공 전 반드시 체크할 것
- 기존 바닥 습기 측정 → 습기 차단층 필요 여부 판단
- 바닥 경사 확인 → 배수구 유무, 물고임 방지
- 벽체 하단 방수 턱 여부 → 바닥만 방수하면 안 됨
- 미끄럼 등급 확인 → 욕실·현관은 R10 이상 권장
🧼 유지관리 팁도 같이 챙기자
자재 | 관리 방법 |
포세린 타일 | 중성세제 + 물걸레 / 줄눈은 주기적 방수제 도포 |
SPC 바닥재 | 부드러운 걸레 / 열기 주의 |
PVC 시트 | 물청소 OK / 스팀 청소는 피할 것 |
에폭시 | 스펀지+중성세제 / 고압세척기 지양 |
콘크리트 | 1년에 한 번 방수 코팅 덧칠 권장 |
✅ 결론: 방수는 ‘자재’가 아니라 ‘설계’에서 시작된다
물이 자주 튀는 공간에서 바닥재를 고를 때는
디자인보다 먼저 구조와 기능부터 봐야 한다.
어떤 자재든 마감만 예쁘게 했다고 끝이 아니다.
습기, 배수, 단차, 벽체 연결부까지 하나하나 꼼꼼히 설계돼야
진짜로 오랫동안 유지되는 바닥이 된다.
디자인은 나중에도 바꿀 수 있지만,
시공 구조가 틀리면 다시 뜯어야 한다.
방수는 처음부터 제대로. 이 원칙만은 잊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