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디자인 마감재

아파트 리모델링 바닥, 철거부터 자재 선택까지|바닥재 교체 기준 총정리

info-oceann 2025. 5. 10. 00:57

아파트 리모델링 바닥, 철거부터 자재 선택까지 

 

아파트 리모델링을 할 때 가장 먼저 부딪히는 고민 중 하나가 바닥이다.
디자인만 보고 자재를 고르는 경우도 많고, 기존 바닥 위에 그냥 덧대어 시공하는 경우도 흔하다.
그런데 이렇게 접근하면, 실제 거주 중에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꽤 높다.

기존 바닥이 평탄하지 않거나, 난방 성능이 떨어지거나, 층간소음 민원이 생길 수도 있다.
특히 15년 이상 된 구축 아파트는 바닥 슬라브 상태, 난방 배관 노후 여부, 마감 높이 여유 등
단순히 자재만 바꾼다고 해결될 수 없는 구조적 이슈가 숨어 있는 경우가 많다.

 

이번 글에서는 실제 리모델링 현장에서 바닥을 교체할 때 체크해야 할
철거 여부 판단 기준, 자재별 특성과 시공 팁, 그리고 공간별 적용 가이드까지 정리해 본다.

 

 

✅ 바닥 교체, 철거냐 덧시공이냐? 판단 기준

항목 철거가 필요한 경우 덧시공이 가능한 경우
바닥 수평 상태 고르지 않거나 경사져 있음 기존 마루가 평탄함
난방 배관 상태 열전달 불균형, 누수 흔적 있음 상태 양호, 최근 점검 완료
기존 마감재 원목마루, 들뜸 발생 강마루, 데코타일 등 부착형
바닥 높이 여유 문틀·몰딩보다 낮음 여유 있음 (최소 5~10mm 이상)
예산 철거·미장 비용 감당 가능 가성비 중시 리모델링

✅ Tip: 15년 이상 된 아파트는 철거 후 재시공을 원칙으로 보는 것이 안정적이다.

 

 

 

🧱 리모델링에서 자주 쓰는 바닥재 5종 + 적용 팁

아파트 리모델링 바닥, 철거부터 자재 선택까지|바닥재 교체 기준 총정리

① 강화마루 (Laminate Flooring)

  • 적용 공간: 거실, 침실
  • 장점: 합리적인 가격, 클릭시공 가능, 다양한 패턴
  • 주의할 점: 수분에 약해 주방·욕실 인접부에는 단차 마감 필요
  • 시공 방식: 덧시공 가능 (클릭형 or 본드형)

 

② 데코타일 (LVT, PVC 타일)

  • 적용 공간: 주방, 복도, 현관
  • 장점: 방수 잘 되고, 긁힘·오염에도 강한 편
  • 주의할 점: 바탕면이 평탄해야 시공 품질 유지 가능
  • 시공 방식: 자착식 or 본드 시공 모두 가능 / 필요시 철거 후 진행

 

③ 시멘트 위 마이크로 코팅 마감

  • 적용 공간: 전실, 베란다, 키친 공간
  • 장점: 인더스트리얼한 느낌, 방수·내구성 뛰어남
  • 주의할 점: 갈라짐 방지를 위한 하도 작업은 필수
  • 시공 방식: 기존 바닥 철거 후 연마 + 도포

 

④ 포세린 타일

  • 적용 공간: 주방, 욕실, 다용도실
  • 장점: 내마모성, 방수성, 열전도율 모두 우수
  • 주의할 점: 바닥 하중 고려 필요 / 마감 높이 체크해야 함
  • 시공 방식: 철거 → 몰탈 정지 → 타일 접착 시공

 

⑤ 코르크 마루 또는 카펫 타일

  • 적용 공간: 침실, 서재, 아이방
  • 장점: 따뜻한 촉감, 층간소음 저감 효과
  • 주의할 점: 물기나 오염에 취약할 수 있어 공간 특성 고려 필요
  • 시공 방식: 덧시공 or 클릭식 / 방수 코팅 처리된 제품 선택

 

 

📏 시공 전 체크해야 할 구조적 기준

항목 기준
마감 두께 강화마루 기준 7~9mm, 데코타일 3~5mm, 타일 10~15mm
문틀 하단 여유 바닥 + 장판 + 걸레받이 높이 포함 최소 25mm 이상
난방 성능 두꺼운 바닥재 사용 시 열 손실 발생 가능성 있음
층간소음 기준 바닥재 + 완충재 조합으로 저감 가능 (법적 기준 만족 필요)

✅ Tip: 타일, 시멘트 마감은 난방 효율엔 유리하지만 바닥 촉감은 차가울 수 있다.
➡️ 쿠션 매트, 러그 등으로 체온 손실 방지 보완 필요

 

 

📊 자재별 리모델링 적용 요약

자재 철거 필요 여부 난방 효율 층간소음 완화 추천 공간
강화마루 불필요 (덧시공 가능) ★★★★☆ ★★★☆☆ 거실, 방
데코타일 상황에 따라 ★★★☆☆ ★★☆☆☆ 주방, 복도
포세린 타일 필수 ★★★★★ ★★☆☆☆ 주방, 욕실
시멘트 마감 필수 ★★★★☆ ★★★☆☆ 베란다, 전실
카펫/코르크 불필요 ★★★☆☆ ★★★★☆ 침실, 서재

 

 

 

✅ 마무리: 리모델링은 자재보다 구조를 먼저 점검하라

 

바닥재 선택은 전체 인테리어 방향에 큰 영향을 주지만,
그보다 먼저 확인해야 할 것은 **“기존 바닥의 구조 상태”**다.

특히 아파트 리모델링은


☑️ 바닥 높이
☑️ 난방 배관
☑️ 층간소음 기준
☑️ 공간 활용도


이 네 가지 요소를 바탕으로 바닥 마감 방식과 자재를 결정해야 한다.

디자인보다 구조, 비용보다 기능이 먼저다.
그 후에 인테리어 감성을 더해도 늦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