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루 시공, 이 기준 놓치면 틀어진다 ㅣ 마루 시공 체크리스트
단차, 몰딩, 수축팽창까지 체크해야 할 시공 디테일 가이드
마루는 가장 대중적인 바닥재 중 하나지만, 동시에 가장 까다로운 시공을 요구하는 자재이기도 하다.
특히 강마루, 원목마루, SPC 마루처럼 클릭 방식이나 본드 접착 방식으로 시공되는 제품은 시공 디테일 하나만 놓쳐도 큰 하자로 이어진다.
소음이 발생하거나, 마루가 들뜨거나, 시간이 지나면서 틈이 벌어지고 몰딩이 탈락하는 문제는 대부분 시공 초기에 발생한 실수를 기반으로 한다.
눈에 잘 띄지 않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불편이 쌓이게 되는 것이 바로 마루 시공이다.
이번 글에서는 마루 시공 시 꼭 확인해야 할
✅ 공간별 단차 기준
✅ 몰딩 종류와 시공 위치
✅ 수축팽창 공간 확보법
을 실제 현장 경험 중심으로 정리해 봤다.
📏 바닥 단차, 시공 전에 반드시 체크해야 한다
마루 시공의 시작은 바닥 평탄도 확인이다.
클릭 마루는 단차가 있으면 제대로 끼워지지 않고, 본드 마루는 접착 불량으로 들뜸이 발생한다.
대한건축학회 기준 단차 허용 수치
구분 | 허용 기준 |
1m 기준 길이 | ±3mm 이내 |
전체 시공 면 | ±10mm 이내 |
국부적인 울퉁불퉁함 | 없음 (수준선 일치 필수) |
✅ 실전에서는 레이저 레벨기로 바닥을 스캔하고,
필요하다면 셀프레벨링 몰탈로 전체 평탄화를 선행하는 것이 안전하다.
🧱 단차 마감, ‘없애는 것’이 답이 아닐 수도 있다
공간마다 기능이 다르기 때문에, 단차도 공간의 역할에 따라 다르게 처리해야 한다.
예를 들어 욕실이나 베란다 앞에는 의도적으로 단차를 남기는 게 필요하다.
위치 | 단차 마감 방식 | 추천 몰딩 |
거실 ↔ 주방 | 수평 유지 (같은 마루 사용) | 평몰딩 or 없음 |
거실 ↔ 욕실 | 5~10mm 물막이 단차 | 방수몰딩 or T몰딩 |
거실 ↔ 베란다 | 외부 연결, 10mm 이상 단차 | 알루미늄 몰딩 등 |
복도 ↔ 각 방 | 바닥재 이음 있을 경우 단차 최소화 | T몰딩, 계단몰딩 |
✅ 단차를 무조건 없애려고만 하면 방수 성능이나 시공 안정성에 오히려 문제가 생길 수 있다.
공간의 용도에 따라 단차를 전략적으로 설계하는 것이 중요하다.
📐 몰딩은 단차 마감만이 아니라, 전체 톤을 결정한다
몰딩은 단순히 바닥재 끝을 가리는 부속품이 아니다.
몰딩이 공간 전체의 연결감을 만들어 주고, 시공의 완성도를 결정한다.
몰딩 종류 | 특징 | 주 사용 위치 |
T몰딩 | 높이 같은 바닥재 연결 | 거실 ↔ 방, 복도 ↔ 방 등 |
평몰딩 | 단차 없이 연결되는 마감 | 일체형 마루 시공 구간 |
계단몰딩 | 계단 마감용 | 복층, 스킵플로어, 다락 계단 등 |
방수몰딩 | PVC·알루미늄 소재, 물막이 역할 | 욕실, 세탁실 전실 |
코너몰딩 | 90도 벽체 모서리 보호용 | 어린이방, 복도 벽체 하단 등 |
✅ 몰딩 선택 시에는 기능 + 시각적 연속성 + 마감 디테일까지 함께 고려해야 한다.
🔁 마루는 반드시 팽창할 여유가 필요하다
모든 마루는 습도와 온도에 따라 팽창과 수축을 반복한다.
이 움직임을 고려하지 않으면 마루가 부풀거나 몰딩이 들뜨고,
심할 경우 틈이 벌어지면서 보행 중 소음까지 유발된다.
수축·팽창 여유 간격 기준
위치 | 최소 확보 간격 |
벽체 ↔ 마루 | 8~10mm |
몰딩 하부 ↔ 마루 | 5~8mm (가림 가능) |
도어 프레임 하단 ↔ 마루 | 5~7mm |
마루 ↔ 마루 이음부 | 3~5mm + T몰딩 처리 |
✅ 특히 여름철 시공 시에는 팽창 여유를 더 크게 잡아야 한다.
✅ 접착제는 팽창을 방해하지 않도록 과도하게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 추가 팁: 마루 시공 실수 방지 체크리스트
체크 항목 | 확인 여부 |
바닥 평탄도 레이저 측정 완료 | ✅ |
바닥 습기 측정 (습기계 or 수분 테스트지) | ✅ |
바닥 난방 여부 확인 | ✅ (클릭마루와 호환 여부 중요) |
도어 프레임 하부 컷팅 여부 | ✅ |
몰딩 종류 사전 결정 | ✅ |
수축팽창 간격 확보 | ✅ |
📊 마루 시공 핵심 요약
구분 | 기준 | 오류 시 문제 |
---|---|---|
바닥 평탄도 | ±3mm 이하 | 마루 들뜸, 클릭 불량 |
단차 | 위치별 5~10mm 내외 | 걸림, 몰딩 붕괴 |
몰딩 | T몰딩, 평몰딩 등 적절 선택 | 이질감, 탈락 |
수축팽창 공간 | 8~10mm 확보 | 부풀음, 변형, 소음 |
🧩 정리하며: 마루는 자재보다 시공 디테일에서 결정된다
마루는 디자인만 보고 선택하는 자재가 아니다.
내가 어떤 마루를 깔았는지보다 어떻게 시공했는지가 공간의 품질을 결정한다.
평탄도, 단차, 몰딩 마감, 팽창 간격 — 이 네 가지 디테일만 제대로 챙겨도
5년, 10년이 지나도 문제없는 마루 바닥을 만들 수 있다.
디자인보다 더 중요한 건
기초 시공의 완성도라는 사실, 꼭 기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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