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이 언제 이렇게 다 가버렸는지, 벌써 연말이 다가왔습니다. 아직은 추웠다 따뜻했다 하며 오락가락 하는 날씨이지만 이제 곧 한파가 올 것을 알기에 오늘은 한파에도 따뜻하게 사는 자취생 생존 노하우를 주제로 포스팅을 시작합니다.

저도 스무살 때부터 N년째 혼자 살아본 자취 경험이 있기 때문에 더 잘 전달드릴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으로
"한파에도 따뜻하게 사는 자취생 생존 노하우" 를 생생히 전달드리겠습니다 :-)
목차
원룸 실내가 특히 더 추운 이유
우리나라에서 '원룸'이라고 하는 주거 형태는 대부분 공간이 작음에도 불구하고 난방 손실이 크게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오래된 원룸들에서는 더 그런 경우가 많은데요. 주로 아래와 같은 구조적, 물리적 원인으로 난방 손실이 발생하게 됩니다.
- 창문/문 틈을 통한 대류손실
- 벽체/유리창의 열전도 현상으로 인한 내부 열 손실
- 바닥을 통한 냉기상승
- 환기 부족 (결로발생, 공기습도 저하, 체감온도 하락의 원인)
실제 서울기후에너지서포터즈 자료에 따르면 주거 난방 손실의 35% 이상이 창문 및 각종 틈에서 발생한다는 보고가 있을 정도입니다. 즉, '찬 공기의 유입 차단, 열 손실 억제'가 난방 손실을 막는 핵심인 것이죠. 그럼 이것을 위해 구체적으로 어떤 것들을 할 수 있는지 살펴볼까요?
틈새 바람유입 차단
가장 첫 번째로 해야할 것이자 간단하게 할 수 있는 방법이 바로, 문풍지나 틈막이 등을 설치하는 것입니다. 너무 뻔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본가를 떠나 처음으로 자취를 시작하는 분들에게는 이조차도 생소하실 수 있겠죠. 특히나 자취하는 입장에서는 가장 적은 비용으로 최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방법이기도 합니다.
- 일단 설치가 쉽고, 구조 변경없이 단열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 틈새를 통한 냉기/습기를 차단하여 실내 온도 유지력을 상승시킬 수 있습니다.
- 난방기기 가동 시간을 짧게 가져갈 수 있으며, 이에 따라 난방요금 절감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이 또한 한국에너지공단 실험 결과로 증명됐는데요. 문풍지를 설치하는 것만으로도 난방 효율이 최대 15% 개선된 바가 있다는 자료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단열 2중 장벽 세우기
'집' 이라는 공간에서 유리는 단열의 측면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합니다. 그래서 아파트 인테리어 공사를 진행할 때에도 어른들은 소위 '샷시'라고 하는 공사에 비용을 들이는 것이죠. 유리는 열전도율이 높아 겨울에 가장 큰 열 손실 지점이기 때문인데, 내 집이 아닌 자취방에서 공사는 불가능한 일이기에 공기층을 확보하면서도 단열 효과를 줄 수 있는 셀프 단열이 필요합니다.
바로 '뽁뽁이'라고 부르는 기포형 단열재와 암막커튼의 조합인데요.
뽁뽁이는 유리표면의 열전도 현상을 차단하는 역할을, 암막커튼은 외부에 찬 공기가 실내로 확산되는 것을 방지하는 역할을 해주기 때문입니다.
특히 커튼은 설치 유무에 따라 동일 온도 환경에서 체감온도가 최대 4℃까지 차이난다고 하는 실험이 있을 만큼 단열장벽으로써의 역할을 하는 든든한 단열 아이템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저도 개인적으로 속 커튼은 쉬폰으로, 여름철에 주로 사용하다가 겨울이 되면 겉 커튼인 암막커튼까지 활용하며 살고 있는데 커튼 안과 밖에 온도 차가 느껴지는 것을 경험했기 때문에 암막커튼 활용은 적극 추천드립니다.
바닥냉기 잡도리
겨울철 실내에서 한기를 느끼게 하는 것은 차가워진 공기 뿐만이 아니죠. 바닥입니다. 단열이 취약한 바닥은 체감 온도를 확 낮출 뿐 아니라 실제 체온까지도 손실시킬 수 있기 때문에 바닥 냉기를 잡는 것 역시 중요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흔하디 흔하지만, 저는 바닥냉기를 차단하는 데에는 뭐니뭐니해도 러그를 활용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에너지관리공단 자료를 보면, 러그 적용 시 난방 설정온도를 1도 낮출 수 있다(난방비 약 7% 절감효과를 낸다)는 자료가 있을만큼 러그는 에너지 절감 차원에서도, 인테리어 적으로도 효과적인 아이템입니다.

혼자 사는 자취인에게 러그는 자칫 세탁하기 어려운 골칫거리 처럼 인식될 수도 있지만, 요즘에는 사계절용 러그, 기계세탁이 가능한 러그, 방수기능이 포함된 러그 등 다양한 기능성 러그가 나와있기 때문에 추위를 많이 타는 분이라면 꼭 방에 러그를 깔아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열기 순환 최적화하기
겨울철 사용하는 다양한 소형 가전들, 난방기기들을 잘 배치한다면 내부 열기가 순환되는 것을 최적화할 수 있습니다.
예로, 난방기 앞을 가구가 막고 있거나 난방기를 창가 쪽에 배치하는 것은 열기가 좁은 공간에 갇히게 하거나 외부로 유출되게 하는 잘못된 배치 방법이라고 볼 수 있죠. 아래 약간의 배치 팁을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 전열기 → 바람길 확보
- 공기순환팬(써큘레이터) 활용 → 난방 효율 극대화
별 것 아닌듯 해도 이렇게 난방기구의 배치만 조정해도 난방 도달 속도가 20~30% 개선된 사례가 다수 보고되는 만큼, 우리 집 난방기구들의 위치, 오늘 다시 살펴보는 것은 어떨까요?
보이는 온도 높여주기
사람은 촉감, 시각적 온도감에도 영향을 받습니다. 그렇기에 패션, 인테리어, 뷰티 시장에서도 여름에는 시원한 느낌을 주는 쿨한 컬러들, 겨울에는 따뜻한 느낌을 주는 웜한 컬러들을 활용하죠. 이것을 우리 집에도 적용해보는 것이 바로 보이는 온도를 높여주는 방법입니다.
간단하게 여름이불을 겨울이불로 바꿔준다던가, 패브릭 소파에 극세사로 된 커버를 씌워 보이는 온도 뿐만 아니라 촉감적으로도 따스함을 더해준다던가 하는 방법들을 예로 들 수 있는데요.
시각적, 촉각적 온도감 향상을 해주는 것만으로도 내가 느끼는 체감온도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집 꾸미기 한다는 기분좋은 마인드로 이것 저것 쇼핑하며 이번 겨울을 대비해보시기 바랍니다 :-)
소형 가전 적극 활용하기
앞서 언급했듯, 겨울을 겨냥한 다양한 소형 가전들이 있죠. 미니 방한템을 활용하는 것이 어쩌면 에너지 절약을 할 수 있는 최적의 방법이 아닐까 싶도록, 가성비 난방 아이템들을 소개하는 것으로 끝맺음 하려고 합니다.
추천 아이템
- 난방텐트 : 개인열 보존율 최대 6℃ 상승 효과
- 전기요/온수매트 : 국소난방으로 필요한 공간만 난방할 수 있어 비용 절감효과
- 발난로, 손난로 : 냉기 체감을 완화
자취를 해본 입장에서 집 전체가 따뜻하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지만, 요즘 같이 고물가 시대에 난방비까지 오른 상황에서 조금이라도 효율적으로 따뜻한 겨울을 나고 싶은 분들이 많을 거라 예상합니다. 결과적으로는 난방 공간을 줄이고 몸을 직접적으로 따뜻하게 하는 방식이 가장 효율이 우수할 것이기 때문에 '국소난방'에 집중된 미니 방한템들을 소개해드렸는데요.
아무쪼록 갈수록 추워지지만, 갈수록 난방비는 올라가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분들이 연말, 마음만큼은 노력하지 않아도 따뜻하게 보내시기 바라며 포스팅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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